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4/11/23(화) 20:44 (MSIE6.0,WindowsNT5.1,SV1) 211.200.212.195 1024x768 새벽이슬  새벽 이슬                             서문향 바닥이 드러나 보인다 불혹의 고개를 넘는 동안 마를 줄 모르던 맑고 총명한 기억의 샘터 마른 먼지처럼 풀풀거리는 생각의 낱실들 한 뜸 한 뜸 질긴 명주실로 박음질 한다 촘촘히 누비고 더러 장미빛 수도 놓인 생각들을 언어의 곳간에 켜켜이 쌓는다 자물쇠 채우고 못질한 뒤에야 돌아 나온다 한참 걷다 돌아보면 또박또박 새긴 발자욱도 지워지고 곳간으로 가는 길도 헝클어져 먹물 같은 어둠만 덩그러니 앉아 있다 촉수를 곤두세워 검은 길 더듬어 보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허공을 맴도는 언어의 메아리들만 킬킬거린다 예리한 이성이 섬광처럼 번뜩이던 샘터 방울방울 찰찰거리던 은빛 기억들 그 영롱한 새벽 이슬들은 누가 훑어갔는가 서경원: 김수미님 안녕하시죠! 가을이 너무 익어버렸어요. 서늘한 바람과는 너무 친하게 지내진 마세요 감기가 더 먼저 찾아오니깐요.목소리 곱게 곱게 간직하시구요 건필하세요^*^  -[11/23-20:46]- 김수미: 서경원시인님~ 그렇치요?  *^^*        시인님도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늘 고운 미소 간직하시고 오늘하루도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래요~*^^*  -[11/23-21:40]-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17   요즘 감기 조심하세요. ^^;;   김수미 11/25-12:00  1035 116   얼굴  1 까마귀 11/23-23:57  1202 115   새벽이슬  2 서경원 11/23-20:44  1095 114   낙엽의 말  1 이일임 11/22-22:22  1106 113   아름답게 꾸며 놓고서  1 늘푸른 11/21-15:38  1083 112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1 까마귀 11/20-21:26  1100 111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1 원명 11/19-17:19  1014 110   우리 사는 동안에  1 까마귀 11/16-20:52  1099 109   섬에 가다.  1 김은주 11/16-10:43  1083 108   암탉처럼  2 서경원 11/14-22:46  1102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