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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까마귀님이 올려주신 고운글처럼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작은것에도
행복해 하는 맘으로 살아야 겠어요. 고운글 감사해요.
감기도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12/08-17:07]-

이름: 까마귀 2004/12/3(금) 08:19 (MSIE6.0,Windows98,Win9x4.90) 211.171.10.15 1024x768

내가 바라본 세상

내가 바라본 세상 땅이 하늘과 가까운 날엔 어김없이 찾아오는 내 봄의 손님 대둔산 케이블카에 찾아온 가을이네.

내가 바라본 세상 머리위에 동동 떠다니는 내 그림자 위엔 가끔은 따가워 서러운 구름님도 계시네.

내가 바라본 세상 비 비린내 솔솔 풍기는 장마철엔 오줌싸개 팔당댐 부끄러운줄도 몰라라.

내가 바라본 세상 성삼제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길목엔 짙은 상념에 취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

내가 바라본 세상 하느님께 기도 드릴 때에는 고요한 작은 선물을 드리지. 내가 바라본 세상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그것을 바라보든 그것이 좋게 보일 수도 있고 어쩌면 나쁘게 보일 수도 있는것이다. 무엇이든 하늘을 보고 땅을 보아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 눈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까마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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