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조동목 2005/3/1(화) 18:44 (MSIE6.0,Windows98) 61.42.17.152 1024x768 | |
 삼월 속살까지 파고들던 두꺼운 겨울에 균열이 생기니 은밀히 동면을 즐기던 씨앗들이 땅끝을 간지럽히는 소리 대지 밑에 흐르고 꽁꽁 얼어 움츠린 도시에도 말라비틀어진 허허벌판에도 길이 없어도 봄은 익숙하게 달려온다 숫기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내밀고 두리번거리는 햇병아리 부리 같은 노란싹들 시름에 젖어 좋은 세상 기다리는 삶을 녹이고 나는 여인네 옷차림으로 불어오는 훈풍으로 내 가슴을 열고 그대 가슴 빗질한다  김수미: 조동목시인님~ 오랜만이세요. 어찌 지내시는지요?지회때도 오시는가 했었네요...대전에서는 뵐수 있을런지요? 올려주신 멋진시 감사히 즐감할께요. 고마워요. ^^* -[03/02-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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