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이름: 늘푸른

2004/6/26(토) 21:11 (MSIE6.0,WindowsNT5.1,i-NavFourF,.NETCLR1.1.4322) 211.211.14.95 1024x768

마침표 위에

마침표 위에

이병주

찍을 수 없는 마침표 이길래. 
세월만 보내었나 봅니다. 
보낸 세월은 말없이 흘러 만 가고
비록 채워지지 않는 여백이 있어도
이제는 잊어야할 때인가 하여
그래서 하나 찍어 봅니다.

이제 혹 있을지 모른 
너와 나의 재회의 그림은  
마침표 위에 덧칠로 그리려고
남은 여백 그대로 둔 채
마음 쌓여 놓은 서랍에다
고이 간직하여 놓으렵니다. 

☞늘푸른집

김 수미: 이병주 시인님~비오는날의 찔레꽃인가봅니다. 비오는 그림만 봐도 행복한데, 이렇게 고운시까지 즐감하게 해주셔서 고맙네요. 행복한 주일 되세요. *^^* -[06/27-00:22]-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25	새 섬/조도-2	1	나천수	07/02-16:44	1120
24	십자가를 진 당신	1	나천수	06/29-07:52	1062
23	마침표 위에	1	늘푸른	06/26-21:11	937
22	▶◀ 근조 ....참으로 모진세상...		김 수미	06/23-18:30	921
21	조도/鳥島	1	나천수	06/22-10:34	973
20	뫼비우스 띠 이야기	1	나천수	06/21-16:11	1005
19	위안부 할머니가 이승연에게 남긴 글(펌)	1	김 수미	06/19-07:56	958
18	새벽 전철	1	늘푸른	06/19-06:01	1037
17	보성군에서	1	나천수	06/18-10:21	1119
16	김 수미의 핸드폰 메세지~^^		김 수미	06/16-15:34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