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뜨락 2004/7/15(목) 11:37 (MSIE6.0,Windows98,.NETCLR1.1.4322) 218.50.126.115 800x600
인사드립니다.댓글이 안돼서요...
마음에 와닿는 글을 만나게되면
시인에 대해 많이 궁금해집니다.
다행히 홈을 알게 되었을땐
약간의 흥분이 일고
마음은 이미 부자가 되어 있습니다.
김수미님의 시와 홈을 만난날이 그랬어요.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
작년에 제가 어느홈에 적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상가(喪家)에 다녀왔었고
용혜원님의 동행이란 시를 읽었었거든요.
슬픔에 잠겨 계실 시인님의 어머님께
잠시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사랑하는이들과의 동행을 끝낸
사진속 지인의 밝은 표정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추억을 담아두려던 사진 한장이
이렇게 쓰여질줄 생각이나 했을까요..
동행의 좋은 기억들이
남겨진 이들에게 살아갈 힘이 되어지길
바래봅니다.
헤어짐의 아픔이 있다해도
인생에 동행이 있다는건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
김 수미: 아...정말 고마워요...맘에 와 닿습니다...글을 접하니..갑자기 눈물이 핑..도네요...제가... 영정을 바라볼때..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어쩜 영정속의 모습은 그리 환하던지...더욱 가슴이 아파왔어요. 그래도 남은 사람은 살아갈 힘이 있어야 겠기에 더욱 미소지으며 인사를 건네곤 했답니다. 뜨락님의 이 마음의 글...잊지않고 간직할께요. 그리고, 제 홈에 자주 오세요. 이렇게 고운 인연으로 알게 됨을 감사하고 있어요. ^^ -[07/15-11:43]-
이름: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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