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타늄(Titanium) 사랑 
티타늄(Titanium) 사랑/金炯出
세상을 살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은 무한대(無限大)로 널려있는데도 진정으로 사랑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크게는 인간사랑, 자연사랑, 동물사랑, 나라사랑, 등등으로부터 작게는 글 사랑, 이웃사랑, 고향사랑 등 사랑해야할 대상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란 그림에 떡이 될 때가 많다. 자신과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대상이 사랑의 우선순위를 배정받는다. 여러 가지 대상 중에서 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금속(Material) 중에서 티타늄(Titanium)은 내가 취급하고 있는 중요한 메인 품목이다. 생소했던 이 금속을 처음 접할 때만 하더라도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13년 전 당시만 하더라도 일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해당 관련되는 회사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만이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였다.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광석, 티타늄(Titanium)은 수요도 적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일반 금속류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금속이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병행해서 생산 라인에 보다 질 좋은 금속류의 사용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지금은 일반사람들도 티타늄(Titanium)에 대해 이름을 알고 있다.
이 금속의 특성은 가볍고, 강하면서 녹이 슬지 않는 특징이 있으면서 단점은 같은 타 금속과 용접이 어렵고 진공상태에서 용접하지 않으면 산화하기 쉬운 금속이다. 응용분야도 너무나 많다. 항공기, 우주항공, 해양산업, 원자력산업, 화학공장, 환경관련 산업, 전자 및 반도체 산업, 의료산업, 스포츠 및 레저 그리고 생활용품 등에도 적용이 된다. 그래서 금속학자들은 이것을 두고 "미래의 꿈의 금속"이라고 극찬을 했다. 몇 달 전에 나온 뉴스는 미국에서 이 금속을 연구한 결과 인공심장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금속이기도 하다. 배척(Anti) 알레르기의 효과가 있어 티타늄 안경테, 티타늄 손목시계, 티타늄 주방기구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웃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티타늄 광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세계적인 티타늄 생산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진 일본에서는 티타늄 응용제품들이 월등하게 발달되어 있다. 해수에서 부식성에 있어서는 티타늄이 백금(pt)과 동등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가드레일도 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일본 출장 중에 관계자의 설명으로 알았다. 티타늄(Titanium)으로 만든 그림은 불빛 각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빛이 발산하여 그림에 생동감이 있다. 열을 가하면 가할수록 영롱한 무지개색채를 띠는 특성이 있다. 나의 사무실에 걸려있는 티타늄(Titanium)으로 그린 그림 속에는 바닷고기 몇 마리가 산호 속 사이를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다. 열을 가해서 만든 티타늄그림은 정말로 멋이 있다.
나는 가끔 용산 전자 상가와 대형 백화점에 들러서 티타늄(Titanium)으로 만든 제품을 살펴본다. 시계, 안경테 그리고 수저다. 티타늄으로 만들었다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살펴보니 순수 티타늄(Pure titanium)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에 티타늄 분말로 코팅(Coating) 처리한 것으로서 은수저보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이것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티타늄(Titanium)으로 응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관련 연구소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생활 주의를 유심히 살펴보면 금속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인간과 떨어질 내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금속(Material)은 인간을 속이지 않고 정직한 물질이다. 수많은 금속들도 인간을 위해서 더 좋은 금속(Material)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나는 금속(Material)에 대한 매력을 잘 알고 있고 금속(金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있다.
*주)티타늄(Titanium):영국의 Panacean에 거주하던 광물학자이자 목사인 William Gregory에 의해 발견되었다. 교회 주위로 흐르는 작은 냇가의 물방앗간 앞에서 검은색으로 빛나는 모래를 발견한 그는 이 모래가 위력적인 화약이 아닐까 생각하고 이 모래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하였다. 그는 이 모래에는 철분과 함께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원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Panacean 냇가의 이름을 따서 "Anacin"이라고 하였다. 1795년 Martin H. Crap도 이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고 이 원소의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늘의 시(Uranus)와 땅의 신(Ga)의 아들이면서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거인이라는 뜻을 가진 "Titan"이라고 명명하였다. 이후 1797년 두 사람이 발견한 원소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고, 영국에서는 Titanium으로 독일에서는 Titan으로 명명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원자번호 22. 원자량 47.90, 비중 4.51(g/cm 2)
 김 수미: 아... 티타늄이 그렇게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되네요. 신문지상에 가끔 티타늄이 나오곤 했는데 자세히 알지 못했답니다. 일본도 그렇게 활용을 잘 한다면,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이므로 이용가치가 높을텐데, 가격면에서 힘든가보죠? 음..좋은 글에 좋은 상식까지 감사함으로 즐감 했어요. 오늘도 하늘이 높네요. 좋은 일들로 가득하신 날 되세요. *^^* -[09/0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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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金炯出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