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험문제 

 

"어찌하여 선한 사람이 고뇌와 역경에 시달려야 

하고 악한 사람이 호의호식하며 안락하게 사는가?"

이것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러하다



신은 마치 인자한 아버지가 그 자식을 대하듯이 

우리를 대한다.

즉 우리를 단련시켜 튼튼하게 만들어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엄하게 다루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노예처럼 다루듯이 한다.



선생님이 가장 유망한 학생에게 제일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처럼 신도 큰그릇이 될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는 일부러 

어려움을 겪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난이 겹친 역경 속에서라도 신이 너무 참혹하다고 

생각하여서는 안 되며, 그 모든 것이 삶이라는 무대에서의 

시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한다.



출처 : 세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