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발자국 위로 내 발 도장을 찍으며...詩:김 수미/낭송-김 동현 당신이 걷던 그 길위로 내가 걸어갑니다. 당신의 발자국 위로 내 발 도장을 찍으며, 당신의 그윽한 눈매가 그리울 때면 당신이 걷던 그길 위로 내가 걸어갑니다.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밀려드는 그리움에 발 등위로 뚝, 눈물이 떨어집니다. 길가 은행나무는 여전한데 걸어가는 당신은 없습니다.> 흐려진 시야에 회색빛 거리가 오늘은 왠지 더욱 쓸쓸합니다. 그리움이란 몹쓸 친구인가 봅니다. 이렇듯 아프게 하니 말입니다. 입안에서 뱅뱅 맴도는 당신의 이름 조용히 불러보며 당신이 걷던 그 길 위로 내가 걸어갑니다. 당신의 발자국 위로 내 발 도장을 찍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