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터: 김수미 (daldp1004@hanmail.net)
시인: 고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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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4(월) 22:08 (MSIE6.0,WindowsNT5.1,SV1) 61.253.165.153 1280x1024
딸 시집 보내던 날  
    딸 시집 보내던 날 詩-고재구/낭송-김수미 온실에서 너무 곱게 키우면 여린 새싹 될까 걱정이고 험악한 세파에 시달리며 키우면 거칠까봐 걱정되어 노심초사 하루도 편안 날 없이 정성들여 키웠습니다. 허지만 이제 행복의 터로 떠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고 흐뭇 하여도 끝내는 서운함과 찡한 마음으로 가슴을 짓 누르는 속알이는 머나먼 긴 여행을 떠나는 날 까지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너도 엄마 되면 알게될 한결 같은 부모의 마음이란 것을 티없이 곱게 자란 백합 같은 네 모습과 캬네이숀 손수 접어 달아주던 어버이날도 동산에 둥근 달뜨면 네 생각이 나겠구나.

고재구: 김수미 선생님 안녕 하세요.
보잘것 없는 글을 이렇게 예쁜 목소리로 낭송하여 주시니
정말 고운시로 둔갑을 하였습니다.
잘 듣고 가슴 속 깊이 담아 갑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고 행복 하세요. -[02/21-19:15]-
김수미: 음질이 어떤지요? 혹여 윤병권시인님의 음질로 원하시면
다시 작업해 올려 보도록할께요.
요즘 음질을 잡느라 고심중이랍니다.^^* -[02/2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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