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그대가 詩-최규복/낭송-김수미 그립습니다. 성큼 달려가 내 품에 꼬옥 감싸주고 싶은 그대가 당장이라도 선걸음으로 달려가 그대의 포근한 품에 안겨 편히 잠들고 싶습니다. 아린가슴 내려놓고 목놓아 울어도 보고싶고 아무리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을 깊은 잠을 청하며 그대 품에서 쉬고 싶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걸어온 길 기다림 저편에 그대 서 있었기에 고통의 터널마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나쳐 기다림의 기둥 우뚝선 이 자리에 서 있듯이 당신의 그리움앞에 항상 서있을 한 사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이렇게 긴 침묵 벗 삼으며 먼 하늘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