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나레이터: 김 수미 (dkaldp1004@hanmail.net)

홈페이지: http://soriseam.com/

시인: 김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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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11(수) 11:25 (MSIE6.0,WindowsNT5.1,.NETCLR1.1.4322) 61.253.165.223 1280x1024

달팽이

 
달팽이/詩-김 수미/낭송-김 수미

                      
등 위에 지고가는 힘든 세월 

한줌 내려 놓으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속삭여도

더듬이 한번 툭툭 털고
힘든 내색없이 

묵묵히 길을 가는
달팽이 한마리.

어차피 내가 지고 가야할 내 인생인걸
내려 놓은들 무슨소용 있으리요.

먹으면 먹은대로
당근먹고 주홍빛 속내를 보이고
상추먹고 푸른빛 속내를 보이는
거짓없는 인생살이

세월낚는 강태공처럼
여유롭게  풀숲 속으로 들어간다.

감상	번호	제 목	시 인	나레이터	작성일	조회
	60	정류장에서	차 성우	김 수미	08/11-11:44	1170
	59	당신의 손을 잡으면	차성우	김 수미	08/11-11:33	1187
	58	달팽이	김 수미	김 수미	08/11-11:25	1145
	57	언약의 반지	김 수미	김 수미	08/11-11:06	1139
	56	옹달샘	김 수미	김 수미	08/11-10:59	1108
	55	어머니	김 수미	김 수미	08/11-10:45	1248
	54	산골 마을	김 수미	김 수미	08/11-10:17	1138
	53	여름밤의 연가	윤 병권	김 수미	08/10-17:19	1172
	52	벗어날수 없는 그리움	최 민순	김 수미	08/10-17:06	1151
	51	낡은 청바지	김 수미	김 수미	08/06-21:0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