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수미 (dkaldp1004@hanmail.net)
2005/10/5(수) 08:30 (MSIE6.0,WindowsNT5.1,.NETCLR1.1.4322) 211.186.19.206 1280x1024 | |
 희망이란 종이 한 장(수필) 글-淸幽 김수미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든 날이다. 운전대를 잡아도 마음이나 눈길은 먼 곳을 향해 있었고 몰려드는 피로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또 지나가는구나." 터져 나오는 한숨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내 집, 내 보금자리로 들어선다. 그때, 문득 내 눈앞에 작은 종이 한 장이 보였다. 작은 종이에는 큰 글씨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해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누군가가 놓고 가버린 이 작은 종이 한 장이 오늘 힘든 나를 위로하는 친구처럼 느껴졌다. 내가 지치고 힘들 때 삶이 버거워질 때 나를 위해 준비해놓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좌절하지말라고..., 절망하지말라고..., 작은 봉투 모양의 이 종이에는 윗면에 희망이란 두 글자가 파란색으로 크게 쓰여있었고, 그 봉투를 열면 갈색 빛의 글씨로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라고 쓰여있었으며, 시편 42:5의 말씀이 적혀 있었다. 내용인즉, 어찌 낙망하며 불안해 하는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에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라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봉투 왼쪽에는 절망과 희망, 오른쪽엔 나의 가치, 그리고 뒷면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 될 때란 글이 쓰여있었다. 찬찬히 읽어가며 나는 내가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은 절망이란 그림자가 내 곁에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는 것과 그것이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을 흔들어 주저앉게 만든다는것도..., 글을 읽으면서 삶을 꿋꿋하게 살게 하는 힘은 바로 희망이며, 죽음은 절망이 몰고가는 것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극도의 절망에 섰을 때 내가 가진 것이 아직은 많이 있으므로 희망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씀의 글과 값진 인생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생각에 대해 적혀있었다. 오늘을 돌아보며 내가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고 느낄 때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으므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의 다독임이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리라 다시금 느끼게 한다. 오늘 나를 돌아보게 한 이 작은 종이 한 장이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다. 나는 곱게 접혀진 종이를 소중한 마음으로 내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힘들 때마다 꺼내어 나를 세우는 마음으로 보리라 다짐해본다. 2005. 10.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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