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수미 2007/12/12(수) 20:00 (MSIE6.0,WindowsNT5.1,SV1,.NETCLR2.0.50727,.NETCLR3.0.04506.30,.NETCLR1.1.4322) 125.57.188.53 1280x1024 | |
 사랑하는 당신을 보내고 (思母曲) 시 : 淸 幽 김수미 사랑하는 당신을 보내고 애처롭게 맴도는 그리움으로 침상을 매만집니다. 지친 초라한 당신의 눈빛과 눈물보다 숨죽여 흐느끼던 가녀린 두 어깨의 파르르 떨림을 나는 기억합니다. 슬퍼할 수조차없는 아픔을 부셔버릴 수조차 없는 그리움을 고통의 잔을 마시듯 삼켜버리고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합니다. 타들어간 촛불처럼 희미해진 달 무리의 슬픈 눈물. 도려내고픈 우울함과 처참하게 죽어가는 생각들. 나는 슬픔을 선물로 받아들고 사랑하는 당신을 보낸 오늘 밤은 오늘 밤 만큼은 목놓아 실컷 울고 싶습니다. 2007. 8 . 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