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수미 2009/2/13(금) | |
 입영전야 淸幽 김수미 매서운 서릿바람 가슴속을 스며드는 한기. 강가의 살얼음판을 걷는 아이처럼 두려움이 밀려든다. 입대하는 아들 녀석의 손을 꼭 잡고 매만지고 보듬으며 그저 눈물 흘리는 어미. 하얗게 부서져 내리며 타들어가는 애간장. 흐르는 시간의 허리 부여잡고 싶은데 야속한 초침은 멈추지를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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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수미 2009/2/13(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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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전야 淸幽 김수미 매서운 서릿바람 가슴속을 스며드는 한기. 강가의 살얼음판을 걷는 아이처럼 두려움이 밀려든다. 입대하는 아들 녀석의 손을 꼭 잡고 매만지고 보듬으며 그저 눈물 흘리는 어미. 하얗게 부서져 내리며 타들어가는 애간장. 흐르는 시간의 허리 부여잡고 싶은데 야속한 초침은 멈추지를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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