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 수미 (dkaldp1004@hanmail.net)
홈페이지: http://soriseam.com/ 2004/6/2(수) 22:37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 |
 호수 호수 詩-김 수미 푸른 낮 달이 꼬깃꼬깃 구겨진 바람 한점에 휘청거리다 호수에 잠겨버리고, 거미줄에 걸린 노을 한 자락이 호수에 잠겨버린 달 한 덩어리를 들어올린다. 나지막한 풀벌레소리가 깊은 밤을 불러내고 가슴속 그리움의 하얀 등이 켜질 때 살그머니 일렁이는 작은 파문하나. 귀밑머리 매만지며 눈물짓던 풀잎 같은 내 사랑아. 오늘밤도 내 마음의 호수에는 그리움이 출렁인다. 2004. 06.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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