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수미 (daldp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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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냇가  
여름 냇가

詩-淸幽 김수미


졸졸졸
맑은 여름 냇가에
태양도 뜨거워 냇물 속으로 몸을 담갔다.

냇가에 열목어와 송사리떼
냇물 속 태양을 간지럽게하고

어디선가 첨벙대며
냇가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화들짝 놀란 송사리떼
오동통한 아이들 발 틈새로 바삐 도망 다닌다.

어느덧 무더위는 아이들 웃음 속에
시냇물 따라 저만치 아래로 흐르고 있다.

2005. 0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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