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 수미 (dkaldp1004@hanmail.net)
2004/6/23(수) 00:01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 |
 눈이 내리는 창가 詩-김 수미 창문 너머 흰 눈이 내린다. 바람에 흩날리며 함박꽃을 피워댄다. 발그레 얼어버린 겨울의 살결 출렁이던 파도와 동면하는 바닷가 해변 파랗게 멍이 들던 파도마저 흰 눈을 안아 들인다. 파란 물속으로 살며시 몸 담그는 함박눈 꽃송이 파르르 떨던 눈송이가 바다에 살포시 입을 맞춘다. 눈 내리는 창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어느새 흰 눈송이와 사랑에 빠진다. 2004. 06.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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