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미 (dkaldp1004@hotmail.com)
시인: 김수미
2004/5/12(수) 21:05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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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앓이




      詩-김수미



      텅 빈 공간을 채우는
      한 장 그리움의 빛

      황금빛 추억마저
      침묵해버리는 저녁의 끝자락


      마른 낙엽 냄새에도
      지독한 고독이 아픔을 앓아낸다.


      개울가 한 귀퉁이로
      영글어 가는 달빛 한 줌


      얼룩 남긴 커피자국처럼
      껴안아 버린 슬픈 흔적 하나가


      억새풀 뒤흔드는 모진바람에
      멍울 지는 그리움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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