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詩-김 수미 소녀의 순정을 지닌 사랑스런 코스모스 지나가는 바람에도 파르르 여린 몸 떨며 내리는 빗줄기에도 고개를 숙이는 코스모스 사모하는 계절이 찾아올때면 연분홍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 가을의 발걸음에도 수줍은듯 미소짓는 코스모스 아쉬움만 남기며 떠나가는 계절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며 작은 떨림으로 가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