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작성자: 김용호

시인: 김수미

2005/12/15(목) 14:46 (MSIE6.0,WindowsNT5.1) 210.123.233.95 1024x768

老松 한그루

老松 한그루

김수미

가파른 절벽 위에 老松 한그루.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세월을 바람처럼 그렇게 살아간다.

미련한 사람들아!
가는 세월 속에 돌아갈 곳 하나이거늘
쥐고도 못 가고 맨손으로 돌아가거늘
어찌하여 저마다 욕심이더냐.

몸 하나 절벽 틈에 붙이고 세상을 굽어보며
老松은 쓴웃음을 짓는다.

김수미: 와.....그림이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지네요.
멋진 영상 만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벌써 한 해가 다 저물어가네요. 시인님도 알찬 일들로 가득히 마무리 하시는
풍성한 12 월 되세요.^^* -[12/16-16:16]-

번호	제 목		시인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2	12월	1	김수미	김용호	12/28-04:27	1899
141	아름다운 고백		유안진	김용호	12/28-04:21	2027
140	老松 한그루	1	김수미	김용호	12/15-14:46	1953
139	별을 줍는 여자	5	이설영	이설영	11/23-19:03	1746
138	가을단풍	1	김수미	김용호	11/10-12:30	1686
137	가을비가(悲歌)	2	이종관	이종관	10/27-21:55	1542
136	고향	1	김수미	김용호	10/16-13:37	1454
135	나는 행복합니다.	1	김수미	김용호	10/04-13:53	1436
134	이 가슴 북이 되어	1	이운영	김용호	10/01-23:15	1031
133	코스모스	12	김수미	김용호	09/14-19:34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