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4/11/9(화) 18:09 (MSIE6.0,WindowsNT5.1,SV1) 211.208.245.45 1024x768 용서  용서                                          서문향 해묵은 책갈피 속에서 가슴 툭 치며 나온 단풍잎 한 장 물기라곤 없는 입술로 떨리듯 말한다 미안해...... 용서해 ...... 파삭한 몸 군데군데 송송한 구멍들이 힘겹게 내뿜는 한숨 붉은 열매를 수확하느라 초췌해진 바람 씨앗 품느라 말라가는 풀 냄새 농익은 것들 뒤로 한 채 황망히 달려가던 꽃사과처럼 붉은 입술의 맹세 너무 눈이 시려 고개를 돌렸던가 좁은 보폭을 탓하며 바라만 보던 사랑 지친 눈물 두어 방울 얹어 책갈피에 끼워둔 그때 그 핏줄 선명하던 사랑 그리고 서경원: 가을이 점점 떠나가려하네요 김수미시인님! 더욱행복한 날들 이루시길..  -[11/09-18:10]- 김수미: 와우~~서경원시인님~너무나 감사해요.      저도 요즘  일이 바쁘다보니 인사도 못드렸네요.      우리 시인님도 행복한 날들 되세요. *^^*      고운시 늘 감사해요.  -[11/09-18:14]-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05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1 까마귀 11/12-21:16  1097 104   사랑, 믿음  1 이일임 11/12-20:46  1178 103   용서  2 서경원 11/09-18:09  1138 102   둘이서  1 까마귀 11/07-12:19  1078 101   사랑 하는 너는  1 늘푸른 11/07-05:27  1065 100   억새밭  1 서경원 11/04-17:42  1192 99   이정표  1 김형출 11/02-12:39  1204 98   가을 생각  1 이일임 11/01-22:50  1108 97   놓친 세월  1 늘푸른 10/30-22:45  1186 96   바스락거릴 사연  1 늘푸른 10/25-22:18  1243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