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4/11/14(일) 22:46 (MSIE6.0,WindowsNT5.1,SV1) 211.208.244.179 1024x768 암탉처럼   암탉처럼                                        서문향 문이란 문은 다 걸어 잠궈라 창이란 창도 모조리 닫아라 한 올의 빛도 새어 들지 않게 벽난로 앞에서 받을 이도 없는 선물을 뜨개질하는 노파의 무릎 밑에 졸고 있는 선량한 고양이처럼 늙지는 말라 스물 하고도 하루 가슴털 비벼 품은 알이 병아리로 부화되는 공치사에도 겸손하며 또한 당당하기만 한 암탉처럼 삶이 곧 기도인, 생각의 눈을 떠라 그리고 눈 감으라 널 앞질러 온 비난의 화살이 정수리를 관통하더라도 무덤 문 닫히는 그 순간까지 네게 허락된 한 줌의 시간과 한 올의 빛 오직 너를 위해 써 다오, 너를 위해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줄기들의 눈조차 뜰 수 없는 이 눈부심. 서경원: 가을이 점점 뒷걸음질 치네요. 더욱 건강관리 잘하시구 행복이 충만하시길  -[11/14-22:47]- 김수미: 서경원시인님~늘 감사의 안부 고마워요.        우리 고운 시인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  -[11/15-20:20]-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10   우리 사는 동안에  1 까마귀 11/16-20:52  1044 109   섬에 가다.  1 김은주 11/16-10:43  1022 108   암탉처럼  2 서경원 11/14-22:46  1058 107   잔 없이 건네지는 술  1 까마귀 11/14-10:10  1140 106   하현달 뜨는 이른 새벽  1 늘푸른 11/14-09:23  1052 105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1 까마귀 11/12-21:16  1043 104   사랑, 믿음  1 이일임 11/12-20:46  1116 103   용서  2 서경원 11/09-18:09  1086 102   둘이서  1 까마귀 11/07-12:19  1026 101   사랑 하는 너는  1 늘푸른 11/07-05:27  1007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