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나레이터: 김수미 (dkaldp1004@hanmail.net)

시인: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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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5(월) 22:55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 61.253.165.223 1280x1024

바스락거릴 사연


바스락거릴 사연

詩-이병주/낭송-김수미


낙엽 떨어지는 밤에 
편지를 쓰려 합니다.

뒹구는 낙엽 위에다 
꼬박꼬박 밟으면 
바스락거릴 사연들을 

밤새 울어대는 
귀뚜라미처럼

밤새 
뒤척이다 지쳐서

까맣게 태워진 
숯 덩어리 마음을

한자 한자 
또렷이 써보지만

차마 
채우지 못한 여백 으로 

새벽바람에 
띄워 보내면 

당신 마음을 
채워서 읽어 주세요.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사연을…….

김은주: 답답한 마음이 편안휴식을 얻고 갑니다.. 아름다운글이네요 ..오늘도 행복하소서 -[11/16-10:36]-

김수미: 에구...답답하신 일 계셨나보군요...바람에 확 날리시고 기분좋은 저녁 되세요. *^^* -[11/17-00:36]-

감상	번호	제 목		시 인	나레이터	작성일	조회
	105	가을비에 낙엽이 지다	2	신운영	김수미	11/16-00:57	1323
	104	바다여	2	김은주	김수미	11/16-00:45	1278
	103	바스락거릴 사연	2	이병주	김수미	11/15-22:55	1265
	102	암탉처럼	1	서문향	김수미	11/15-21:02	1298
	101	바람과 나	3	김수미	김수미	11/09-18:09	1242
	100	까마귀에게 바침	3	김동성	김수미	11/09-17:58	1228
	99	가을/등단시 中 에서	3	김수미	김수미	10/16-09:42	1380
	98	가을이 주는 지혜	2	김수미	김수미	10/16-01:14	1248
	97	하얀 꽃무늬 찻잔	1	김수미	김수미	10/16-00:52	1273
	96	부부싸움	2	김종칠	김수미	10/16-00:48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