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나레이터: 김 수미 (dkaldp1004@hanmail.net)

시인: 김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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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계절에 아픔 하나


슬픈 계절에 아픔 하나

      詩-김 수미


삶을 붙잡고 앓아내던 아픔
지친 어깨 위에  흐르던 슬픔이
하늘 위 떠가는 회색 구름처럼 
망연히 흘러간다.

삶을 놓고, 혼불 되어 
돌아서는 야속한 사람.

빈자리 남겨진 아픔에
흐르는 어머니의 눈물이
슬픈 계절에 아픔 하나를 더한다.

타들어가던 태양도 
구름 속으로 몸을 감추고
천둥으로 목놓아 울었다.

두고가는 사랑 앞에 
뗄 수 없는 발걸음은 
향연기속 으로 사라지고

사그라지는 
향불만큼  짧아지는 이승의 줄은
머물 수 없는 시간이 되어 
슬픈 계절에 아픔 하나로 남는다.

야속한 사람,
홀로된 사랑은 어이하라고
쏟아낼 수 없는 슬픔을 남기고 
그리 서둘러 가십니까.

슬픈 계절의 이 아픔 하나 어찌하리.

나천수: 삼촌에 대한 님의 연민의 정이 매우 깊군요, 슬픔은 흘려 보내고 또다른 기쁨을 위해 살아야지요..... -[07/16-14:57]-

김 수미: 나천수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글, 감사해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날은 더 맘 아파할 친정 어머님이 걱정되네요. 외숙모도 그렇고요...모두 잘 견디어 내셔야 할텐데요.... -[07/16-19:09]-

감상	번호	제 목		시 인	나레이터	작성일	조회
	46	소중한 사람	2	이종관	김 수미	08/06-00:03	1140
	45	알 수가 없습니다.	1	김 수미	김 수미	07/23-08:36	1051
	44	슬픈 계절에 아픔 하나	2	김 수미	김 수미	07/16-13:29	1115
	43	내가 그대를 사랑함은.		김 수미	김 수미	07/16-13:17	1266
	42	해바라기		김 수미	김 수미	07/10-13:02	1165
	41	그리움이 나를 부를때		김 수미	김 수미	07/10-12:55	1140
	40	여심		김 은경	김 수미	07/10-12:52	1238
	39	불면의 밤	3	이 종관	김 수미	07/10-12:44	1127
	38	사랑을 그대 가슴에	2	오 세철	김 수미	06/28-22:23	1208
	37	양곡리	2	조 동목	김 수미	06/28-13:26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