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나레이터: 김 수미 (dkaldp1004@hotmail.com)

시인: 노 홍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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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15(토) 01:43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풀씨가 되어

풀씨가 되어

詩-노 홍균/낭송-김 수미







풀씨가 되어





          詩- 노 홍균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땅 

누군가 버리고 간 쓰레기만이 

여기가 지구인 걸 알게 해 주는 

이 땅에도 

봄은 시작 되었다.












우리가 알 지 못하는 대지 깊은 곳에는 

사랑의 몸부림이 생명의 몸부림이 

겨우내 있었던 거다.

















친구들 떠나 간 외로운 자리  

누군가 남기고 간 상처들만이 

여기가 지구인 걸 알게 해 주는 

이 곳에도 

봄은 시작 되었다. 

















우리가 알지 못 하는 하늘 높은 곳에는 

사랑의 몸부림이 생명의 몸부림이 

언제나 있었던 거다. 


















자,  이제 일어나 빈 곳을 향해 달리자 


풀씨가 되어-  











비록 작지만 이름은 없지만 


누군가 왔다가 푸른빛에 


그냥은 가지 못 하도록

감상	번호	제 목	시 인	나레이터	작성일	조회
	12	바 람(허무항이님 낭송)	김 수미	허무항이	05/16-22:41	821
	11	밥 풀	정 영숙	김 수미	05/15-14:37	851
	10	풀씨가 되어	노 홍균	김 수미	05/15-01:43	787
	9	넝쿨장미	진 상록	김수미	05/13-15:56	783
	8	잠 못 이루는밤	김 수미	김수미	05/12-23:58	874
	7	비 오는 날이면(설연화님 낭송)	김 수미	설 연화	05/12-01:10	845
	6	나의 기도(인복노님 낭송)	김 수미	인 복노	05/12-00:28	831
	5	시간 속을 걸어가다	진 상록	김 수미	04/30-23:57	857
	4	소금 바다	진 상록	김 수미	04/30-16:53	819
	3	겨울 강에서	노 홍균	김 수미	04/30-16:49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