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마시는 날 詩 / 김수미손끝에 걸릴 듯 말듯뭉게구름 한점이 말없이 흘러가고내 마음도구름 따라 어디론가 흐릅니다.저 너머 어딘가 알 수 없는 그곳에내 마음이 머물러 쉴 수 있을지.푸른 하늘을 보며 눈물을 잔에 담아찰랑대는 그리움 한 모금 마셔 봅니다.목을 타고 넘어가는 시린 여운가슴 밑바닥에 가득히 고이는 눈물.그리움을 마시는 날난 그대의 가슴속에서곱게 출렁이고 있을 겁니다.
*** 배경음악 작곡가/정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