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시인: 김수미

2004/5/12(수) 21:05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가슴앓이


가슴앓이







詩-김수미








텅 빈 공간을 채우는 

한 장 그리움의 빛



황금빛 추억마저

침묵해버리는 저녁의 끝자락




마른 낙엽 냄새에도 

지독한 고독이 아픔을 앓아낸다.




개울가 한 귀퉁이로 

영글어 가는 달빛 한 줌




얼룩 남긴 커피자국처럼

껴안아 버린 슬픈 흔적 하나가




억새풀 뒤흔드는 모진바람에

멍울 지는 그리움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번호	제 목		시인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	낙화(落花)	1	나천수	김수미	05/28-15:45	848
9	소리의 원시성/득음	1	나천수	나천수	05/28-10:28	850
8	너와 나		김 수미	김 수미	05/18-12:10	687
7	가슴앓이		김수미	김수미	05/12-21:05	721
6	비오는 날이면 /詩-김수미/낭송-설연화	1	김수미	설연화	05/05-04:22	819
5	편 지	2	김 수미	김 수미	05/04-09:09	794
4	비 오는 날이면		김 수미	김 수미	05/03-08:38	691
3	사 랑		김 수미	김 수미	05/03-08:22	774
2	빗방울 시	1	원 태연	김 수미	05/03-00:04	717
1	無題		김 수미	김 수미	05/02-23:40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