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시인: 김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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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할미꽃



     詩-김수미





산자락 깊은 곳에 

초연하게 피어있는 할미꽃



해가 바뀌어도 

그 모습 변치않는 할미꽃




보랏빛 고운 옷 차려입고

동구 밖 삼거리 길을 바라본다.




산새소리 벗삼아 

세월을 노래하고




바람에게 전해듣는

먼길 손자 소식에

빙그레 미소짓는 할미꽃




머리 곱게 빗고

굽은 허리 힘들어도

내려다보이는 마을 길에서 

눈을 떼지못한다.

번호	제 목		시인	작성자	작성일	조회
84	가을이 오는 소리	2	김 수미	김 수미	08/31-21:17	875
83	기억하세요		김 수미	김 수미	08/31-20:05	1134
82	할미꽃		김 수미	김 수미	08/31-10:43	1175
81	나뭇잎 편지		김 수미	김 수미	08/31-10:06	1031
80	노을이 흐르는 강		김 수미	김 수미	08/31-09:54	972
79	기억 저편에	3	김수미	에나로	08/29-10:47	807
78	가을 숲	1	김 수미	김 수미	08/28-13:09	853
77	코스모스		김 수미	김 수미	08/28-12:39	835
76	기억 저편에		김 수미	김 수미	08/28-12:36	797
75	가을 길을 걷노라면		김 수미	김 수미	08/28-12:28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