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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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거울

글/나천수


거울 속을 보면
거울 밖의 것이
거울 속에 들어 가 있다.

그 안이 얼마나 높고 넓은지
하늘도 들어가고,
바다도 들어가고,
큰 산 큰 나무도 
작은 거울 속에 넣을 수 있다.

그대 마음 
내 가슴으로 품을 수 없으니
차라리 그대를 거울에 담아놓고
내가 거울 속에 들어 가
그대를 만나고 싶다.

거울 속으로 들어가면
그대의 속이 보이지 않을까
거울 앞에 서니
그대가 들어오지 마란다.

들어가겠다느니
못 들어온다느니,
실랑이를 하다가
아차, 실수로 거울이 깨져 버리니
파경(破鏡)..........,


2004년 7월 27일

김 수미: 나천수 시인님~그 거울 왜 깨셨어요~~ㅎㅎㅎ 거울이란 참으로 신비롭죠? 그 속에는 세상의 것과 같은것들이 들어 있으나, 반사되어 또 다른 세상이 숨어 있는것이잖아요. 고운시 즐감하며 이 무더위 식히네요. *^^* 더위 조심하시고, 늘 행복 하시길 기원드려요. *^^* -[07/27-11:08]-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42	조금나루 해수욕장	1	나천수	07/30-09:26	4321
41	펄 파라다이스	1	이일임	07/27-18:10	3367
40	거울	1	나천수	07/27-10:52	2266
39	설렘은 저절로	1	늘푸른	07/25-07:38	1563
38	길	2	오세철	07/25-00:29	1272
37	조도-3	1	나천수	07/21-18:01	1303
36	잊어야할 사랑/박장락	1	nanigga	07/19-01:59	1068
35	그냥 여기에	1	늘푸른	07/17-13:53	1186
34	비 오는 새벽	2	이일임	07/16-11:54	1120
33	인사드립니다.댓글이 안돼서요...	1	뜨락	07/15-11:37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