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이름: 늘푸른

2004/12/5(일) 10:14 (MSIE6.0,WindowsNT5.1,i-NavFourF,.NETCLR1.1.4322) 218.235.6.191 1024x768

그리움은 남아서

그리움은 남아서 

글/이병주

그리움 도리깨질하여 
마음속에 털어놓고 
싸리나무 빗자루로 쓸어 담아 
긴 밤 오기 전에 꼭꼭 묶으려 하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님이 오신 줄 알았습니다.

둘러보아도
보고픈 님은 안 보이고 
잠시 머물던 바람만
저만치 달아나 버리니
그리움은 남아서
도리깨질하는 마음을 
또 흩트리고 있구나.

☞늘푸른집

김수미: 고운시 감사해요. ^^ 저는 싸리나무 하면...어릴적 엄하시던 아버지께
싸리나무 가지로 손바닥 맞았던 생각이 왜 나는지..ㅎ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 -[12/08-17:09]-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27	첫 시집/남도답사2번지 길/발간됨	1	나천수	12/09-09:48	1037
126	시작은 작게	1	까마귀	12/06-00:05	1021
125	그리움은 남아서	1	늘푸른	12/05-10:14	1018
124	내가 바라본 세상	1	까마귀	12/03-08:19	1114
123	나무는 혈서를 쓰려 했을까	2	서경원	12/01-22:08	962
122	첫눈	2	이일임	12/01-21:10	1037
121	겨울 기도	1	원명	12/01-13:51	989
120	풀지 못한 정답	1	늘푸른	11/28-19:43	1043
119	어린 연인들	1	까마귀	11/28-10:26	1229
118	불혹의 강	2	청암	11/27-12:00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