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5/5/15(일) 21:43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 211.200.210.217 1024x768 빗장의 녹을 벗겨내며  빗장의 녹을 벗겨내며 문향 서경원 헛디딘 한 걸음의 실수 두려워 성 밖 나서지 못한 내내 한 필의 비단도 짜지 못하고 생각의 씨줄 날줄 뒤엉켜 안간힘 쓰면 쓸수록 빠져드는 혼돈 살짝 젖히기만 해도 열리는 빗장마저 녹슨 지 오래 성문처럼 견고한 고독에 익숙해질 즈음 문득 성 밖 세상이 궁금하여 성문 앞 다가서서 귀 기울여 본다 둘러앉아 누굴 비웃는 듯 새들의 혀 차는 소리 문 밖에 왁자하다 잽싸게 바람 한 자락 끌어당겨 빗장의 푸른 녹 벗겨낸다 부끄럼처럼 삐걱대는 빗장 너머로 비상을 꿈꾸는 새의 날갯짓 요란하다 서경원: 김수미님 다친 아이때문에 심려가 크셨겠군요. 잘 지내시는지요. 저도 많이 게을렀습니다. 건필하시고 행복 다복 하세요^*^  -[05/15-21:44]- 김수미: 서경원시인님~고운 발걸음 늘 감사드려요.      덕분에 아이는 많이 나았답니다.      ^^* 고마워요.  -[05/31-16:21]-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79   7월에는 오시겠지요  4 오광수 06/17-15:49  1198 178   김수미입니다. ^^*  2 김수미 06/10-14:07  1180 177   빗장의 녹을 벗겨내며  2 서경원 05/15-21:43  1174 176   햇살 좋은 날  1 조동목 04/12-10:06  1230 175   넉넉한 햇살 느끼며  1 조동목 04/03-09:07  1133 174   숨어 핀 꽃잎 있으니  1 서경원 03/31-10:06  1049 173   무료음악 파일은?  2 나천수 03/28-07:59  1170 172   봄비  1 조동목 03/21-09:51  1237 171   흙비  1 이병주 03/20-20:43  1094 170   미륵사지  2 정다운 03/15-18:11  1137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