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2005/1/17(월) 00:14 (MSIE6.0,WindowsNT5.1,SV1) 61.253.165.153 1152x864

겨울밤에

겨울밤에

詩-淸幽 김수미

그대가 가라 하시기에
나는 무작정 걸었습니다.

그러나
가려 하면 막아서는 그대 그리움에
같은 자리만 뱅뱅 맴돌고 있습니다.

그대가 잊으라 하시기에
나는 한잔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잊으려 마시는 쓰디쓴 한잔 술로도
망각해내지 못하는 보고픔에
같은 곳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대가 가라 한들 가오리까!
그대가 잊으라 한들 잊히리까!

하얀 그리움에 까맣게 타버린 가슴이
깊어가는 겨울밤을 더욱 아프게 멍들이고 있습니다.

2005.01.16.

법조 나일환: 진정 사랑하기에 가라하시는 애틋한 사랑을 그려봅니다.진실한 사랑을 하기에 사랑의 심한 갈증에서 오는 기다리다 지친 사랑하는이의 애타는 말씀이 아닐런지..사랑하기에,,진실로 사랑하기에...그리 말하였으리라..가라하시는말씀은 아마 사랑의화로 해본말씀이 아닌지요?.님의 가슴애린시심에 잠시젖어 시상을 나름대로 해석 함을 용서 하소서,,,,,사랑싸움 잠시 옅보고갑니다..항상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 하소서,,_()_ -[01/17-00:33]-

김수미: ^^* 법조 나일환시인님~고운 말씀이 참으로 감사합니다~ㅎㅎㅎ
사랑 하니까 가라~잊으라~하겠지요? ^^* 이렇듯 감사히 써주시는 답글에
고마움 느낍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01/17-06:12]-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17	겨울 길		김 수미	01/17-21:24	887
116	나뭇잎 편지		김 수미	01/17-20:53	914
115	겨울밤에	2	김수미	01/17-00:14	917
114	대나무 사랑	3	김수미	01/14-12:43	936
113	老松 한그루		김수미	01/14-02:46	905
112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김수미	01/14-02:46	961
111	산골 마을		김수미	01/10-15:29	945
110	언제나 파도는 푸르다.		김수미	01/10-13:59	962
109	회색빛 겨울 산		김수미	01/07-08:44	954
108	겨울 달이 뜨는 밤		김수미	01/04-11:38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