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김 수미: 이 더운여름에 벌써부터 겨울을 ...흰눈을..그리워합니다~*^^* -[07/24-13:30]-

작성자: 김 수미 (dkaldp1004@hanmail.net)

시인: 김 수미

2004/6/22(화) 23:52 (MSIE6.0,WindowsNT5.1) 61.253.165.223 1280x1024

눈이 내리는 창가

 
눈이 내리는 창가/詩-김 수미

창문 너머 흰 눈이 내린다.
바람에 흩날리며 함박꽃을 피워댄다.

발그레 얼어버린 겨울의 살결
출렁이던 파도와 동면하는 바닷가 해변

파랗게 멍이 들던 파도마저
흰 눈을 안아 들인다.

파란 물속으로 살며시 
몸 담그는 함박눈 꽃송이

파르르 떨던 눈송이가 
바다에 살포시 입을 맞춘다.

눈 내리는 창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어느새 흰 눈송이와 사랑에 빠진다.

2004.06.22

번호	제 목		시인	작성자	작성일	조회
39	세월	1	김 수미	김 수미	06/25-09:44	769
38	墨香(묵향)	1	김 수미	김 수미	06/24-10:46	723
37	눈이 내리는 창가	1	김 수미	김 수미	06/22-23:52	841
36	내가 그대라면		김 수미	김 수미	06/22-13:12	806
35	옹달샘		김 수미	김 수미	06/22-12:27	800
34	자석		김 수미	김 수미	06/22-12:00	798
33	눈물 흘리지 마세요.		김 수미	김 수미	06/22-11:44	777
32	비오는 날이면		김 수미	김 수미	06/22-11:22	759
31	달팽이		김 수미	김 수미	06/21-07:25	687
30	어머니		김 수미	김 수미	06/19-00:00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