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4/12/17(금) 18:51 (MSIE6.0,WindowsNT5.1,SV1) 211.200.212.126 1024x768 낙엽을 태우며  낙엽을 태우며                                          서문향 빈 주먹 내려 놓고 먼 길 떠나는 차디찬 길목에 무슨 일로 바람은 저토록 헤매는지 풀처럼 돋아난 저 무수한 질문들 탓이었나 불면의 몇 밤 지샌 나목들 해답인 양 겸손히 고개만 끄덕인다 숨통 틀어막고 한참 생각하는 동안 지상에 소리없이 이는 반란 포악한 것들이 무릎을 꿇고 선량한 것들은 울음을 터뜨린다 바닥에 널브러진 무질서들 일렁이는 꽃불 속 비명처럼 쏟아지는 향기 용서하지 못할 삶이 어디 있으랴 끊임없이 용서하며 또 다른 모국어로 채워지는   시간의 비옥함이여 김수미: 서경원시인님   날이 차가운데 건강하시죠?  늘 고운시 감사드려요.      오늘은 더욱 행복한 저녁되세요. ^^  -[12/17-21:19]-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35   어쩌다 남아  1 늘푸른 12/19-09:47  1165 134   기도  1 이일임 12/17-20:07  1190 133   낙엽을 태우며  1 서경원 12/17-18:51  1031 132   어머니의 나무  2 까마귀 12/16-22:29  1052 131   초겨울  1 까마귀 12/11-20:58  1164 130   김수미 시인님 반갑습니다  4 윤병권 12/10-12:06  1220 129   김수미 시인님 안녕하세요  4 조동목 12/10-09:45  1230 128   겨울 여행  1 이일임 12/09-11:40  1142 127   첫 시집/남도답사2번지 길/발간됨  1 나천수 12/09-09:48  1095 126   시작은 작게  1 까마귀 12/06-00:05  1083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