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나레이터: 김수미

시인: 김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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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목) 00:04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 61.253.165.223 1280x1024

수.선.화.


수.선.화. 


詩-김성돈 


따스한 햇살의 사랑을 받으며
피어나는 봄꽃이 찾아 오기까지
하얀 눈 속에서 꽁꽁 얼어붙은 
고난의 세상을 그윽한 향기로 
지켜나가는 설중화雪中花

회색 빛 계절에도 지켜나가는
초록빛 삶의 모습은
자신만의 자존심을
끝끝내 지키려는 몸부림 

자만의 삶이 불러일으킨 종말을
너만은 깨닫고 있으리니, 
이제와 한겨울을 지키는
고아高雅한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기에

냉엄한 세상에 홀로 서 있어도
붉은 노을에 물든 황금빛 
너의 모습을 바라보며 
너만의 향기를  
내 온 마음에 함께 하고자 하니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김성돈: 미처 몰랐습니다.. 오늘에서야 이곳 홈에 들렀는데,,, 제 이름도 있더군요...^^* 오래전에 이렇게 감미롭게 낭송해 주셨는데,,,이제야 알다니,,,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세요. -[12/16-08:40]-

성돈: 제 서재로 퍼갔습니다... 수선화는 이번 겨울호에도 실린 시예요...^^* 건안하세요 -[12/16-21:47]-

김수미: ^^ 반가워요. 김성돈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하세요. ^^ -[12/18-10:32]-

감상	번호	제 목		시 인	나레이터	작성일	조회
	114	달빛 흐르는 창가에서	2	윤병권	김수미	11/25-00:45	1317
	113	바람처럼 외로운 날에는		윤경순	김수미	11/25-00:10	1262
	112	수.선.화.	3	김성돈	김수미	11/25-00:04	1255
	111	연어(둥지)		임 윤 규	김수미	11/24-23:53	1265
	110	운명적인 만남	2	윤병권	김수미	11/24-23:44	1248
	109	이별 연습		김교신	김수미	11/24-23:32	1264
	108	잊을 수 없어서		이은주	김수미	11/19-00:40	1303
	107	억새밭	1	서문향	김수미	11/19-00:25	1304
	106	못다한 말이 남아있어요.	1	이종범	김수미	11/19-00:14	1204
	105	가을비에 낙엽이 지다	2	신운영	김수미	11/16-00:57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