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소리샘

시인: 김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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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가


작은 창가

     詩-김 수미


작은 창가로 
계절이 들어온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 속에
화사한 꽃들의 향기가 봄을 불러 들인다.

살그머니 들어온 봄빛이
더욱 짙푸른 신록의 여름을 맞이하고,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 속에 초록의 풀빛은
쓸쓸한 추억빛 가을을 불러 들인다.

갈색 빛 낙엽 속에 그리움의 가을이 
새하얀 순백의 겨울을 맞이하고,

함박눈 내려 새하얀 거리 속에 겨울이
화사하게 빛날 봄을 기다린다.

작은 창가로
그렇게 세월이 들어온다.

2004. 07. 09

오세철: 비 내리는 날 사계를 건너서 다시 여름에 왔습니다. 시인님!! 지금 젖은 가슴은 잠시 접어두고 빗소릴 들어 보세요. 투명한 울림 속으로 가만한 사랑이 꽃피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을 기다리는 이 마음속에 꽃이... -[07/13-16:37]-

번호	제 목		시인	작성자	작성일	조회
54	사랑에게	1	김 수미	시간님	07/12-10:36	840
53	눈물나는 날에는	1	김 수미	김 수미	07/12-06:47	935
52	작은 창가	1	김 수미	김 수미	07/10-00:56	940
51	눈물나는 날에는	1	김수미	에나로	07/09-23:22	798
50	그대여,아직은 이 손을 놓지마세요.	1	김 수미	김 수미	07/08-23:48	775
49	그리움이 나를 부를때		김 수미	김 수미	07/08-14:38	772
48	허허	1	김승동	에나로	07/07-23:11	816
47	매미	1	소 남우	김 수미	07/06-21:14	847
46	사랑을 그대 가슴에	1	오 세철	김 수미	07/06-18:56	872
45	사랑에게	1	김 수미	김 수미	07/05-13:30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