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경원 홈페이지: http://seukw.cafe24.com/ 2004/12/26(일) 08:45 (MSIE6.0,WindowsNT5.1,SV1) 211.58.99.134 1024x768 겨울 창가에서  겨울 창가에서 서문향 알몸의 나무 눈부시게 흔들어 놓고 창가에 퍼질러 앉은 바람과 미소가 슬퍼보이는 난꽃을 보려는지 블라인드 틈새로 들어서는 햇살 조각난 그 빛살들 너머로 숲이 보인다 숲은 아침부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어깨 들썩일 때마다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칭얼거리는 아기새를 업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는 것이다 저 새의 어미는 어디 가서 허리가 휘어지도록 남의집살이를 하고 있는가 그들은 언제부터 아비 없이 숲에서 살아왔을까 황금빛 열매 품은 나무들 환희의 송가 부르던 때도 초록에 지쳐 숲이 신열 앓던 그 때도 새들은 있었다 나뭇가지에 높이 걸린 빈 둥지 어느새 노을에 젖어 잘 익은 과실처럼 붉다 겨울은 창이 있어 춥지 않다 서경원: 어쩌나 제목을 다른 걸로 클릭해 등록되어 버렸네요. 제목 <겨울 창가>로 수정바랍니다. 김수미님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 행복하세요  -[12/26-08:47]- 김수미: 아..네에~~수정해 놓을께요~*^^* 서경원시인님~늘 고마워요~*^^*  -[12/28-11:41]-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40   오늘도 그대가 그립다  2 오세철 12/28-11:37  1391 139   녹차드시고.......  1 김은경 12/28-11:19  1158 138   겨울 창가에서  2 서경원 12/26-08:45  1328 137   겨울裸木  1 조동목 12/22-12:32  1118 136   3초의 여유  1 까마귀 12/19-18:39  1199 135   어쩌다 남아  1 늘푸른 12/19-09:47  1191 134   기도  1 이일임 12/17-20:07  1215 133   낙엽을 태우며  1 서경원 12/17-18:51  1053 132   어머니의 나무  2 까마귀 12/16-22:29  1076 131   초겨울  1 까마귀 12/11-20:58  1185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